‘지혜와 슬기의 고추 농군’ 옥천 안내면 이기무씨
‘지혜와 슬기의 고추 농군’ 옥천 안내면 이기무씨
  • 임화신 기자
  • 승인 2016.08.31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X자형 지주대 ․ 관수시설 ․ 부직포 설치로 고품질 고추 생산

지혜와 슬기로 올해 찌는 듯한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고품질 고추를 생산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방하목리)에서 고추 농사를 15년 째 짓고 있는 이기무(55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X자형 고추 지주대와 가뭄을 대비한 관수시설, 바닥에 깔은 부직포로 기존 관행재배 대비 1.27배 많은 품질 좋은 고추를 올해 수확했다.

 

X자형 고추 지주대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그 효과를 알아보고자 올해 농가에 보급하기도 했다.

 

그는 15년 전부터 우량의 고추 생산을 위한 고민이 많았다. 과육이 두껍고 영양이 풍부한 고추를 생산하려다 보니, 한 개의 지주대로는 무게를 견디기 어려웠다. 또, 고추가지가 몰려 방제가 쉽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했다.

 

고민 끝에 지주대를 X자형으로 겹쳐 세워보기로 했다. 각도를 조정해 보고 지주대의 재질도 나무와 철재 등으로 바꿔 보는 등 다각적인 연구 끝에 지난 2010년부터 현재의 기술이 집적된 X자형 지주대를 이용해 고추농사를 짓고 있다.

 

군 농기센터 이지수 지도사는 “올해 X자형 지주대 재배방식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범사업으로 정해 작황을 살폈는데 관행재배 방식보다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 방제도 잘돼 품질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5년 전에 설치한 관수시설로 예상치 못한 올해 가뭄을 이겨냈고, 3300㎡면적의 고추밭에 부직포를 모두 깔아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점도 땅심을 높여 품질 좋은 고추를 생산하는데 일조 했다며 이 지도사는 이기무씨의 지혜와 슬기를 높이 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