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보건소장(이장환)은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을 맞아 에이즈 신규 감염 제로, 에이즈로 인한 사망 제로, 감염인에 대한 차별 제로라는 주제로 5일 시장 및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등에서 캠페인을 실시하였고, 전광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2001년 이후 세계적으로 새로운 에이즈 감염은 38%나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늘고 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에 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에이즈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여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지난해(2013년)까지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610명에서 1,114명으로 1.8배 정도 증가했으며, 2013년 12월 현재 생존 HIV/AIDS 감염인 수는 8,662명으로 남자가 92.1%(7,978명), 여자가 7.9%(684명)이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건전한 성생활과 함께 올바른 성 지식을 쌓는 것이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다. 감염인과의 악수, 포옹, 식사하기, 화장실 공동사용, 공동목욕 등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개선되고,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