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2015년 살림규모 6,138억원을 포함한 지방재정운용상황을 심의·의결하고 지난 1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2015 회계연도 결산 기준, 군의 지난해 자체수입과 의존재원, 지방채 등을 포함한 총 살림규모는 6,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평균 규모인 5,496억원 대비 642억원이 많은 수치로, 특히 군 단위 평균 부채 규모가 90억원인데 반해 태안군의 부채는 0원으로 나타나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했다.
2015년도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6.21%로 전년도 13.81%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아졌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69.01%로 전년도 60.58%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최종예산 기준 통합재정수지는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순세계잉여금 및 이월사업의 최소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타 군 단위 지자체에 비해 예산규모와 부채비율은 우수한 편이지만 통합재정수지에서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순세계잉여금 및 이월사업의 최소화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http://budget.tae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기획감사실 예산팀(041-670-270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