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과 군 귀농인협의회(회장 최규찬)는 귀농·귀촌 전에 농촌생활을 체험해 보는‘시골살이 체험행사’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시골살이 체험행사는 귀농귀촌 전 농촌생활 체험을 통해 탈농 방지와 지역 내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인터넷 카페 및 귀농귀촌 박람회 등으로 모집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영동의 매력을 알리고 소박하고 여유로운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1일 입소식에 이어 귀농귀촌교육과 농기계 실습을 했으며 2일에는 선배 귀농인 귀농경험담 강의와 과일 수확체험을, 3일에는 귀농귀촌 정착지 탐방과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국악‧와인 체험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학산면 지내리 옛 광평초등학교에 위치한 영동군귀농귀촌인센터에서 숙식하며 복숭아 ‧ 포도 등 과일 수확과 고추 등 각종 채소 모종을 심는 등 다양한 농사활동을 체험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막연하게 생각했던 귀농 귀촌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영동군의 지리적 여건과 우수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골살이 체험에 참가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영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영동 지역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성공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편리한 교통, 빼어난 자연경관,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추진으로 지난해 1,151명의 귀농귀촌인이 전입했으며, 금년도 상반기에는 531명이 전입하는 등 도시민들로부터 귀농귀촌 희망지역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