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향교 추기석전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 2일(금) 청주향교 추기석전 행사에 문묘제례악 연주 차 대성동에 위치한 청주향교에 다녀왔다.
추기석전 행사는 문묘, 곧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典範)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청주향교의 대성전에서 150여명의 지역 유림 및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청주시립국악단의 문묘제례악 연주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성, 선현의 제향에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관람객 중 외국인들이 눈에 띠었는데 이들은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에 들어온 자국의 전통연주자들이다. 4개월간 청주에 머무르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을 접하면서 자국의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문화사절단인 셈이다.
베트남, 몽골,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젊은이들은 “한국의 전통의식과 함께 전통음악을 함께 느껴볼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남은 기간 청주시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더 많이 접하고 싶다.”는 참석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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