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로 인한 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적자 보전해주기로
청양군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1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적자 해소방안에 대해 심의했다.
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식재료 공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과 군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수가 지난 2014년 3008명에서 현재는 2745명으로 2년 만에 263명(8.74%)이나 감소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어 올해 상반기에만 1300만원의 운영 적자를 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청양유기농영농조합법인이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9∼12월 한시적으로 수수료율 인상을 요구하자, 군은 인상 없이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군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각 학교로 공급되는 식재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2014년 7월부터 군비로 월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당초 15%로 책정됐던 평균 수수료율을 꾸준히 인하해 현재 충남도 내에서 최저수준인 9.5%의 평균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우수한 청양산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제공하기 위해 초·중학교에 무상급식비 외에 끼니 당 390원∼460원의 친환경 식품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인재육성의 기본은 우리 아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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