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수도사업소는 6일 금강 상류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민관 합동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상수원보호구역의 수질보호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실시된 이날 정화활동은 한국수난안전협회 5명, 상수도사업소 직원 20명 등 총 25여명이 참여해 영동,양강,심천,용산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죽청교에서 금호교 사이 4.52km 구간에서 실시됐다.
이들은 장마 때 유입된 각종 어망, 어구 등 수중쓰레기와 여름철 행락객들로 천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영동군은 매년 4회 정도 직원 중심으로 수변 쓰레기만 수거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수난안전협회 영동군지구대의 협조를 받아 고무보트와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중 속의 생활쓰레기와 환경오염물질을 집중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올해 말까지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어패류를 잡거나 아영, 취사 행위 등 각종 금지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습불법행위 지역에 안내표지판과 현수막 설치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군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군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며 “맑고 쾌적한 영동군의 물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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