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지역 건설기계노조 임금협상이 2개월 여간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6일(화) 오전 10시경 건설기계임차료 45만원/일에 대해 잠정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이하 건설노조)가 제천시가 추진중인 미니복합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해 우선고용과 운반비 단가에 대한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7월 8일부터 시청앞에서 진행한 농성도 6일 해산했다.
건설기계노조의 농성과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섭은 건설기계노조가 제시한 건설기계임차료 45만원/일에 대해 하도급 업체가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협상에 진통을 겪어 왔다.
6일 오전 제천시 안전건설국장, 건축디자인과장, 건설기계노조 충북지부장, 시공사인 우람종합건설과 세진건설 대표 등의 참여하에 진행한 협상에서 건설기계임차료 45만원/일(덤프트럭 15톤 1일 8시간 기준 사용단가)에 대하여 원도급사에서 책임 지급한다는 상호 수정안을 교환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6일 예정되었던 건설기계노조 대전충북지역본부 집회를 대비해 전날 저녁부터 진행된 교섭은 노측과 사측대표가 집중교섭에 들어가면서 각고의 진통 끝에 타결됐다.
시 관계자는 "노사간 원활한 협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노사화합과 산업평화의 선도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협상의 타결은 미니복합타운의 조기완공과 원활한 사업추진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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