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최종합격, 7명 부분합격
증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연재윤)에서 운영하는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월 5일 치러진 2016년 제2차 검정고시시험에 총 20명 응시해 초졸과정 6명, 중졸과정 5명, 고졸과정 2명 등 총 13명이 최종합격 했다.
부분합격에는 초졸과정 1명, 중졸과정4명, 고졸과정 2명 등 7명이다.
결혼이주여성들로 이뤄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검정고시반은 충청북도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개강해 전문강사들이 과목별로 주 2회씩 강의했다.
검정고시는 선택과목 포함 6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한국어 이해 및 여타 과목을 병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부로서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필리핀출신 로나에이페레르(46)씨“아이들이 커가면서 숙제도 도와줘야하고 알림장도 써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번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의 결혼이주여성은 279명으로 베트남 120명, 중국 55명, 필리핀 46명, 일본 2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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