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대표적인 겨울 농‧특산물인 청원생명딸기가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된 청원생명딸기는 지난 8월말 정식한 것으로,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맛 볼 수 있다.
청원생명 딸기는 ‘설향’이라는 국내 육성 품종으로 오창, 가덕, 남일, 문의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올해는 기후 여건이 좋아 예년에 비해 약 1주일정도 빠르게 성수 출하를 시작했다.
친환경 농법으로 안전하게 재배하고 있어 씻지 않고도 먹을 수 있으며, 색상이 선명하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향기가 좋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시설하우스 특성상 연작으로 인한 피해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청원생명딸기 수확을 마친 후 5월경 토양개량 대체작물인 수단그라스를 재배해 땅심을 높여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하여 지역별로 산재되어 있는 개별 작목반이 한뜻으로 ‘청원생명딸기연구회’를 결성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등 청원생명딸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가덕면에서 10년 넘게 청원생명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강충식(63세) 씨 부부는 “힘은 들지만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드시는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내 아이가 먹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딸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원생명딸기 명성을 유지하고 더욱 안전하고 질 좋은 딸기 생산을 위해 친환경 자재 공급, 토양개량제 지원 등 청원생명브랜드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