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뇌 인지기능 향상 등 지역 노년층의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발 벗고 나선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과 지역 노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보건의료원 한방과 2층 회의실과 안면건강생활지원센터 강당 등 두 곳에서 ‘치매 기억사랑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 발병률 증가와 관련, 참가자들의 성취감과 자존감 고취를 통해 노년층의 치매 진행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군은 보건의료원 소속 직원(치매 담당자, 영영사, 작업치료사)과 외부강사(원예강사, 웃음치료사, 운동처방사)로 운영팀을 구성하고 관내 경증 치매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원예교실 △노래교실 △그림일기 쓰기 △뇌 자극운동 △치매에 좋은 식단 교육 △MMSE-DS 검사 △우울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노년층의 뇌세포 활동을 증진시켜 안정감과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치매환자의 인지능력 개선과 신체기능 퇴행 예방을 통해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한편,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노년층의 사회성과 정서적 교감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태안군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 및 치료에 큰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