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교수 기증유물전
유홍준교수 기증유물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9.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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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향기와 나의 애장품전 개최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제62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기증 유물 전시회《백제의 향기와 나의 애장품》전을 9월 24일(토)부터 12월 말까지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러한 사실을 9월 7일 오전 11시 이용우 부여군수가 부여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밝혔다.

 

유홍준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 군수는 “이번 전시회는 유홍준 교수님이 그동안 연구와 집필을 위하여 수집한 국내외 유명인의 서화, 탁본, 유물 영인본 등 142점(51건)을 제2의 고향인 부여군에 기증해 줌으로써 열리게 되었다”며 “지난 3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집필하면서 참고했던 답사 관련 서적 4천여 권을 기증해 주신데 이어 귀중한 유물까지 기증해 주심에 군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부여와 백제의 문화를 살려 우리시대 문화를 풍요롭게 하자는 마음에서 작은 내디딤으로 작품을 기증하였다”고 유물 기증 이유를 밝힌 유 교수는 “전시회를 열어 주시는 부여군과 충청남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유 교수는 “앞으로 《나의 문화유답사기》 서울, 경기도, 섬이야기 편 자료도 집필이 끝나면 다 부여군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적 판매부수 370만, 명실상부한 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 전국토를 박물관으로 만들며 문화유산답사 붐을 이끌어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교수는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 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 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 를 개설했으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았다.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으며,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06년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 휴휴당(休休堂)을 짓고 서울에 5일, 시골에 2일 거주하는 5도 2촌을 실천하면서 부여군민이 되었고, 부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그리고 2009년부터 봄, 가을에 걸쳐 연 4회 부여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유홍준과 함께하는 부여답사’를 8년 째 진행해 오면서 새롭게 부여를 알리는 역할도 담당해 오고 있다.

 

한편 금년 연말까지 휴관일 없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백제와 부여인의 서화로 구성된 <백제의 향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실린 작품과 근대미술의 서화로 구성된 <나의 애장품〉으로 나뉘어 유홍준교수가 엄선한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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