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2016 몽골아셈’ 행사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영동와인을 지원해 몽골정부로부터 감사패와 은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영동와인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1차 2016 ASEM정상회의(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영동군과 영동와인유통조합(대표 이원근)은 몽골 공식 에이전시 업체인 (주)신성(대표 함성일)과 협력해 영동와인을 ASEM회의 공식 만찬주 선정에 힘써 한국와인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영동와인은 원와인(대표 이원근), 샤토미소(대표 안남락),‘컨츄리와인(대표 김마정), 여포의 꿈(대표 김민제), 갈기산와인(대표 남성로), 시나브로(대표 이근용) 등 6개 업체 제품으로 800여병이 협찬됐다.
전국의 수많은 기업과 농가들의 이름난 와인들을 제치고 영동 와인이 당당하게 국제행사에 사용된 것이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영동와인의 우수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정부로부터 감사장과 함께 차히아긴 엘백도르지 몽골대통령이 수여하는 외교부상인 대통령 은장을 수상했다.
한 지방자치단체가 다른 나라 수장의 상을 받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대외적으로 영동와인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영동와인은 청정지역 영동에서 자연을 담아 키워온 포도를 사용해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행사 공식 만찬주로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호평을 받았다.
군은 이번 만찬주 선정이 영동군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와인산업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와인이 세계적 회의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될 만큼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 좋은 기회로 여기며 다른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와인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몽골의 국제적 행사에서 활약한 영동와인을 만찬주 선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로개척을 위해 향후 몽골 수출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고품질을 가진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주류시장을 주도하는 영동와인이 되도록 각종 선진 제조기술 보급과 마케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돼 포도·와인을 바탕으로 한 6차 산업 활성화와 와인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와인아카데미, 와인스쿨로 양조기술을 보급하는 등 와인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농가별로 독특한 제조법을 통해 맛과 향을 차별화시켜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고의 와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42개 와이너리에서 연간 20만병(750ml/1병)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10월 13~16일까지는 대한민국 와인들이 총출동해 와인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영동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