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소장 신송희)는 추석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식중독 및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인성 ‧ 식품매개감염병 발생주의를 당부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높은 9월에는 자칫 방심으로 인한 식재료 오염의 가능성이 높아 식재료 세척‧조리‧보관 등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식중독 발생이 횟집, 회제공 한정식 등 수산물을 날것으로 제공하는 식당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어 해당 음식점 종사자의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가 더욱 요구된다.
해산물의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중 하나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9월에 최다 발생하며, 대부분의 사례가 수족관수(해수)를 경유한 어패류의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은 급작스런 발열과 저혈압, 쇼크, 수포, 반상출혈, 수포성 괴사 등으로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빠르게 진행되고 치사율이 50%이상이므로 바닷가 여행 또는 어패류 섭취 후 유사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항암제 복용자, AIDS 등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의 고위험군은 개인위생관리, 식재료 적정보관, 익혀먹기 등의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천시보건소는 해산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해안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비위생적인 바닷물과 어패류 섭취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민의 예방수칙 준수와 더불어 관내 바닷물을 이용하여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당에 대해 바닷물관리 및 어패류 취급 등 수족관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