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선호 식품인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염장 저장식품으로써 식사 한 끼의 적정 분량인 3쪽 이상을 섭취하고 있어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지난 20일에는 서천읍과 장항읍, 28일에는 비인면 김장 담그기 행사장을 방문해 저염김치 담그는 방법에 대해 홍보를 펼쳤다.
보건소는 저염으로 김치를 담근다고 무조건 소금의 양을 줄이면 채소가 물러져 미생물이 번식하고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저염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채소를 절일 때부터 소금800g과 물10L를 섞어 8% 정도의 염도로 절여야하며 김치 소를 많이 넣으면 빨리 물러지게 되므로 속을 적당히 넣고 저장기간을 늘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염으로 김치를 담그다 보면 감칠맛이 떨어질 수 있어 찹쌀풀을 쑨 물 대신 다시마나 북어, 멸치 끓인 물, 배즙이나 무즙, 양파즙 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며, 김치를 담은 맨 위에 우거지나 대파같은 푸른 잎으로 꼼꼼히 덮어 공기를 차단해야 김치가 빨리 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오랫동안 길들어져왔던 김치의 짠맛을 저염김치로 담그기까지는 많은 홍보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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