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천도부터 제61회 백제문화제까지 ‘백제테마로드 전시관’

제62회 백제문화제에서 사비 백제와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 간 부여읍 시가지 일원에서 치러지는 제62회 백제문화제에는 사비백제 문화와 그동안 백제문화제 역사자료가 다양한 테마로 전시된다.
‘백제테마로드 전시관’은 정림사지 소나무길 약 300m 구간에 펼쳐진다. 우선 ‘백제사비를 품다’는 주제로 전시되는 테마존은 사비천도와 관련된 이야기가 영상 등으로 안내되며, 백제 역대왕의 일대기, 백제 의복과 관련된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백제문화제의 지난날을 회상하는 사진 전시존으로 구성된다. 성벽 모양의 구조물에 백제문화제의 중심인 ‘삼충제’와 ‘수륙재’를 시대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역사를 품다’에서는 백제문화제 및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참여 옛 사진이 전시되면서,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릴 소중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영웅을 품다’에서는 백제 삼충신인 계백과 성충, 흥수에 관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문화유산을 품다’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테마존에서는 부여지역 세계유산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더불어 백제테마로드전시관은 백제문화제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우리 문화유산과 역사의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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