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폭염과 개학 시기인 8월 중순부터 전국 각지에서 식중독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 본청 5회의실에서 학교급식점검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협의회는 교육지원청에서 급식점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위생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하반기 식중독 제로화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전달 및 효율적인 점검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교육청에서는 현재 학교현장에서 집단적 복통과 설사 등의 이상 징후 확인 및 인지가 미흡하고 학생 증상파악 방법이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학교단위 식중독 대책반을 구성하고 임무숙지, 설사자 파악 및 대응요령 등 유사시 대비 훈련을 실시해 평상시 식중독 감시 및 신속 체계 확립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냉장 냉동고의 온도관리 및 자동식기세척기 세척제 관리, 조리용수 위생관리 등 급식시설과 조리과정의 위생안전점검 사항과 함께 식재료 품질관리, 영양관리, 급식경비 관리, 수요자 참여활동, 식생활교육 등 전반적 급식관리가 적정하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하반기 급식운영평가의 중점 지도사항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알레르기 사고와 관련해 알레르기 유발식품 18항목을 게시하고 월간식단표를 미리 공지하도록 했다.
백옥희 유아특수복지과장은 “현 시점이 그 어느 때보다 급식점검의 중요함이 강조되며 식중독 사고 없이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학교급식점검단은 관계공무원, 학부모, 시민단체 등 17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상반기에도 학교급식소 715교에 대한 위생 상태를 불시 점검하는 등 학교급식 안전관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