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천연건강식품재료 공급한다
당진시, 천연건강식품재료 공급한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9.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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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에서 나오는 속겨(미강), 농협중앙회 납품
 

당진시와 농협연합사업단이 당진형 3농혁신의 일환으로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와 연계해 당진지역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미강을 현미유 생산원료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강은 벼에서 왕겨를 뽑고 난 다음 현미를 백미로 만드는 공정에서 분리되는 가장 고운 속겨로, 미강으로 만드는 식물성기름인 미강유는 노화방지와 피부보습, 미백,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와 사업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당진지역 RPC에서 미강을 납품하면 농협중앙회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현미유를 생산해 학교급식과 단체급식으로 공급하거나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다수의 학교급식에는 수입산 콩과 옥수수기름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고 있지만 경기도의 경우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재료로 국내산 식용유를 권장하는 등 현미유에 대한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사업단은 당진관내 RPC에서 생산된 미강을 연간 1400여 톤가량 농협중앙회에 납품할 계획으로, 미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탈지강도 농협사료를 통해 전량 사료원료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미강납품에 따른 RPC 경영개선과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다만 외국산 식용유 가격이 18리터 기준 1캔에 3만5,000원인데 비해 미강 현미유는 10만3,000원으로 3배 가까이 차이나 가격격차를 줄이는 것이 향후 미강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당진지역 학생들에게도 안전한 국내산 쌀로 만든 현미유를 사용한 급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으며, 각급학교에서 수입산 식용유 대신 현미유를 학교급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RPC의 소득창출과 경영개선, 친환경 급식재료 공급, 탈지강 재활용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관내 RPC에서 생산되는 미강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현미유가 지역 내 학교급식 재료로 이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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