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6월 24일(화)에 중3 및 고2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에 대하여 실시되었으며, 9월 초 응시 학생들에게 성취도평가 결과를 개별 통지한 바 있다.
올해의 평가 결과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과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에서 대전은 중학교 3.2%, 고등학교 1.8%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p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이 전년 대비 0.5%p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중, 고등학교 모두 많이 향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매우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전국 평균 비율이 중학교 3.7%, 고등학교 4.2%인 점을 감안할 때 대전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에서 대전은 중학교 78.8%, 고등학교 91.4%로 전년에 비해 각각 1.2%p, 1.6%p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의 전년 대비 증가폭인 0.6%p 보다 두 배 이상의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국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매우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전국의 평균 비율이 중학교 76.4%, 고등학교 85.2%인 점을 감안할 때 대전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매우 높다.
한편, 교육부에서는 ‘학교 향상도’ 결과도 발표하였다. 학교 향상도란 해당학교 전체 학생에 대하여 ‘당해 연도 성취도 점수‘와 ’이전 학교급의 성취도 점수를 고려하여 산출한 기대점수‘*의 차이에 대한 백분율을 의미하며, 학교별로 산출된다. 이 값이 양수이면 ’향상 학교‘로 본다.
대전의 학교 향상도 결과를 보면, ‘올해의 향상 학교 비율’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27.9%, 47.9%로 나타났고, ‘3년 연속 향상된 중학교 비율’과 ‘4년 연속 향상된 고등학교 비율’은 각각 15.1%, 29.2%로 나타났다. 여기서 고등학교의 경우 ‘올해의 향상 학교 비율’ 및 ‘4년 연속 향상 학교 비율’ 모두에서 17개 시․도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그동안 대전시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실현의 토대가 되는 기초학력의 보장을 위해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두드림학교 지정 운영,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및 보정지도 시스템 운영 , 기초튼튼행복학교 지정 운영, 대학생 멘토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왔다.
그밖에도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한 사교육절감형 학교 지정 운영,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 사업 운영,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 2050창의학습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올해의 높은 성과는 대전의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력 향상에 노력한 헌신의 결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살릴 수 있는 행복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다양한 측면에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