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최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으로 4개 분야 18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직경 10㎛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연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된다. 이러한 먼지를 사람이 흡입 할 경우 천식, 폐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 발생 경로를 볼 때 외부요인으로는 중국의 황사와 북서쪽에 위치한 공단 등에서 주로 유입이 되고, 내부적으로는 비산먼지, 자동차배출가스,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되고 있다.
그동안, 청주시에서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시내버스 390대에 대해 청정연료로 전환하였고 도심 주요간선도로 및 공단주변도로 67km에 대해 고압살수차를 운행하여 왔으나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청주시에 적합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고자 외부용역을 시행중에 있으나,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시급성을 보아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앞당겨 수립하여 추진하고 용역이 완료되면 보완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운송분야>에는 도로에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보급의 확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확대,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조례 제정,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강화가 있으며,
<산업분야>에는 △대기배출시설 취약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 강화 및 기술지원을 통한 대기오염 저감, 보일러 사용업체에 △저녹스 버너 보급 지원확대,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목련공원 화장로에 청정연료로 조기교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생활주변분야>에는 현재 운행 중인 상당․단재로 등 5개구간 67km대해 내년에는 △고압살수차를 증차하여 7개구간 101km에 대해 확대운행, 청주시 도로 특성 및 교통량 분석과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도로에 적합한 △도로청소 가이드라인 보급 및 △도로먼지 지도 제작, △비산먼지 발생 취약사업장 지도․점검강화, △불법소각 취약 지역에 대해 단속강화가 있다.
<시민보호 및 참여분야>에는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신속한 미세먼지 경보체계 구축,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10월부터 익년 3월 사이에 미세먼지의 위해성 및 대처방안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는 △홍보시스템 구축, △환경기상정보 시스템 설치, 도심지 내 유휴지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녹음수 및 꽃을 식재하는 도시녹화 범시민운동을 전개하여 △청주시 도시 녹지율을 제고하고, 그 외에 △카풀주차장 활성화, △교통신호 연동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4개 분야 18개 과제를 적극 추진하여 2015년 미세먼지기준 54.3㎍/㎥에서 2025년에는 45㎍/㎥로 저감할 계획이다.
나기수 환경관리본부장은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며 시민들의 좋은 의견에 대해서도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