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1989년 복군 이래 처음 수립하는 군 기본계획의 내실 있는 수립을 위해 오늘(20일)부터 10월 1일까지 12일간 한상기 군수와 군 관계자, 기본계획 자문교수 등 11명의 방문단이 스페인·프랑스·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유럽의 주요 선진형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수립 중인 군 기본계획은 태안군의 지속가능한 장기발전계획과 미래상 정립, 국가 및 도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해 필요한 법적 계획으로, 난개발 방지와 더불어 한정된 지역 자원의 계획적이고 효율적 활용방안을 도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친 전문가 현장 방문과 통합 자문회의 등을 실시했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군의 여건과 비슷한 선진 국가를 견학, 지역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 군수 일행은 20일 스페인의 똘레도(Toledo) 시청 방문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 및 그라스(Grasse), 노르웨이 오슬로(Oslo) 및 오따(Otta), 스웨덴의 함마르비(Hammarby), 핀란드의 헬싱키(Helsinki) 등을 방문한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관광정책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의 의견을 듣고 신 여가시대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태안으로의 접목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태안과 가장 적합한 신사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서해안 중심의 국민여가 공간 조성과 더불어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미래형 공간구조를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경과 경관의 지속가능한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신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적 도시기반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유럽 방문을 군 기본계획 수립의 밑거름으로 삼아 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군 기본계획의 내실 있는 수립을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