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면지역 보건지소와 병•의원(지정의료기관 23개소)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1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과 면지역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난 총 23곳이며,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느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대상자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통상 12월~이듬해 5월)인 10월~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영동군보건소는 지난해 병의원 무료접종 초기 혼잡 및 백신수급 불균형 상황을 예방하고자 병의원과 면지역 보건지소 무료접종을 동시에 실시하고 병의원 백신공급도 지난해 보다 27% 증가된 70%를 배정하여 접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다만 영동읍의 경우 의료기관별 백신 잔량 등 백신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병의원 무료접종 완료 후 미접종자에 한해서 군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하니 영동읍 거주 주민들은 주의를 요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 어르신들은 유행 이전에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지소에서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