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벼 수확기를 앞두고 고품질 “대보벼”의 알맞은 수확 시기를 소개했다.
“대보벼”는 올해 정부 보급종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 3,250여ha에서 벼를 재배 우리지역 벼재배 면적의 31%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 벼는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싸라기 발생이 많아져 완전 쌀 비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제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맞은 수확 시기는 눈으로 보아 한 이삭의 벼 알이 90% 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로, 이삭 팬 후 45일∼50일경 수확해야 완전미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고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삭 팬 때가 8월 15일이라면, 수확 시기는 45일∼50일 이후인 9월 30일∼10월 05일이므로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에 수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 “대보”벼를 이삭 팬 후 일수별로 수확해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이삭 팬 후 60일 이상 늦춰지면 적기보다 싸라기 발생이 10%∼25% 늘어 품질이 나빠지고 완전 쌀 수율도 11%∼29%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관계자는 “최고품질 쌀 대보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후기관리를 철저히 하여 적정온도에서 건조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여야 하겠다.”라고 전했다.
대보벼는 2011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쌀 수확량 10a당 593kg 정도로 많은 편이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쓰러짐에도 강한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