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하․폐수처리장에 지속적으로 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
이에 혐오시설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하·폐수처리장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청주하수처리장 외 6곳에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8월에 청주하수처리장 100kw, 오송폐수처리장 75kw, 내수하수처리장 50kw, 현도하수처리장 50kw 총 275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청주지역 내 하·폐수처리장에 설치된 1,860kw의 태양광 및 136kw의 소수력 발전시설에서는 연간 총 3,552MWh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전기에너지 3,552MWh는 4인 가족(2015년 기준) 82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이 전기에너지량으로는 연간 4억19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1,604tco2의 온실가스를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가능한 일로서 청주시는 내년도 하수처리장 태양광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2018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대상 사업장이 청주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소규모 하․폐수처리장으로도 확대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실가스 감축 활동 성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해 지구온난화를 막는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