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로마서 8장 (1)
<종교칼럼>로마서 8장 (1)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6.10.04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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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에서

로마서 8장 (1)

▲ 김진홍 목사

신약성경의 중심은 로마서이고 로마서의 중심은 8장이다. 로마서는 1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산에 비유한다면 7장까지는 산 오르기요 8장은 정상이고, 9장부터는 내려가기이다. 8장의 핵심은 1절과 2절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장 1절-2절)

 

로마서의 구조는 7장까지가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한 믿음의 내용이고, 8장부터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일러주는 행함의 내용이다. 믿음과 행함을 연결시켜 주는 다리가 8장의 첫 단어인 ‘그러므로’이다. ‘그러므로’ 앞에,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루신 복음의 핵심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난당하시고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셨으므로 ‘그러므로’,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우리는 이렇게 살자는 구조이다. ‘그러므로’가 영어로는 ‘Therefore’이기에, 어느 성경학자는 기독교 신앙을 ‘Therefore’의 신앙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므로’ 앞에 복음의 핵심이 제시되고, 뒤에 우리는 이렇게 살자 하는 식이다. 말하자면 구원의 복음이 앞에 나오고 크리스천의 실천사항이 그 뒤에 나온다.

 

로마서 8장의 핵심은 4가지이다.

 

1) 죄에서 벗어나는 길

2)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3)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

4) 새 우주의 상속자가 되는 길

 

죄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밖에 죄와 사망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구원과 생명이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안에서’라 줄곧 말한다. 죄에서 벗어나는 길도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이다.

 

일찍이 파스칼이 지적한 바대로 신앙은 선택이다. 그리스도 밖에서 살 것이냐 그리스도 안에서 살 것이냐의 선택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는 육신을 따르는 자들이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영을 따르는 자들이다. 5절과 6절에서 이를 분명하게 일러 준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장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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