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불정면에 쌀쌀한 찬바람이 부는 연말연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정면 삼방리 ㈜동우켐(대표 문동훈)은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기 위해 배추 재배 농가에서 배추 1000포기를 구입해 회사 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갔으며 김치 60박스(20kg)를 28일 불정면사무소를 통해 관내 불우이웃에게 기증했다.
동우켐은 친환경 목재 보존용 도료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1년 불정면에 공장을 건립해 운영중에 있으며 관내 큰 행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팔 걷고 나서고 있다.
문동훈 대표는 “동우켐 직원들은 괴산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괴산군민이라는 생각으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불정면 이장단협의회(리우회장 지상국)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20kg) 30포대를 구입해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면 불정면에 기증했다.
지상국 회장은 “작은 기부는 사랑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회원들이 정성을 모으게 됐다”며 “면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홍 불정면장은 “줄 잇는 사랑 나눔으로 추운 겨울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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