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지역 고려한 교사 선정 통해 EBS강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필요

EBS의 수능강사 중 현직교사(이하 EBS수능교사)의 지역비율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수도권과 지방의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9일 국민의당 신용현(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수능교사의 지역별 편향이 서울, 경기, 인천 의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2016년 올해 EBS수능교사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 104명의 인원 중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의 교사가 94명에 달하는데 반해, 지방은 고작 충남 5명, 충북 2명, 경남, 광주, 전북 지역은 각 1명에 그쳤다.
더구나 올해 기준으로는 경북, 전남, 강원, 제주지역의 경우에는 EBS수능교사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의원은 “EBS수능교사의 지역별 비율은 2012년부터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수도권 위주로 구성된 교사 비율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원은 “EBS의 경우 수능과의 연계율이 70%에 달한다”며 “수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EBS수능교사 선발 과정에서 지역을 고려한 공평하고 세심한 인적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교육의 정상화는 EBS와의 단순한 연계율보다,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공평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달려있다”며 “이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선생님들이 EBS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그 경험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선순환적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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