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2016년도 농업·농촌 사랑 푸른 뜰 체험행사’가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도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과 민속마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열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의 주요내용은 절구 찧기, 벼 홀테로 탈곡하기, 전통 그릇빚기 등 전통 기구를 이용한 12가지의 우리문화 체험과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또한, ‘신토불이야, 임금님을 지켜줘’라는 제목의 인형극을 12회 공연하여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려줄 계획이다.
15일(토)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국악단과 관악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하고, 곤포(가축 사료인 건초와 짚 등을 둥글게 압축해 비닐로 포장해 놓은 것)에 그림 그리기, 고구마 경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물도 볼 수 있는데 충북농산사업소에서 기른 칼라누에와 누에고치, 살아있는 장수풍뎅이를 비롯하여 곤충 표본 등을 전시하여 곤충의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 내 농업과학관에서 전통 농경문화 유물과 분야별 농업의 발달과정, 현대농업,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관람할 수 있고, 민속마당에 있는 초가집, 물레방앗간, 고드미 바르미 조각상, 장승 등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예체험관과 식물생태원 등도 함께 관람 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최도원 학예연구사는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우리조상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청받은 학생 3,350명을 대상으로 체험행사가 진행되지만,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