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은 11일 노인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린 청양문예회관에서 행사참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젝트 ‘작은 나, 좋은 너, 행복한 우리!’ 정신건강 홍보관을 운영했다.
군 보건의료원이 자살예방 및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작고 부족한 나, 좋은 사람 너를 만나 행복한 우리가 되어요’라는 의미를 갖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군 보건의료원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정신건강 홍보의 날’로 정하고 관내 병·의원, 은행, 택시조합, 우체국, 마트 등을 돌며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관한 안내문을 제공하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각종 행사와 연계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20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기념한 행사에서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및 인식도 조사, 우울검사 및 상담, 우울 및 치매예방 동영상 상영 등으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군 보건의료원 전용화 원장은 “많은 이들이 신체건강은 중요하게 여기지만, 우울이나 치매 등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덜 중요하게 여기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누구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군 보건의료원은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발굴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해서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필요시 근교 정신과 병원으로의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울증 등 간단한 검사 및 상담은 월∼금요일까지 청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보건의료원 정신보건팀(940-4557) 및 정신건강증진센터(940-4575)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