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육영수 생가 ‘문화유산활용사업’ 전통 차 문화 체험 ‘인기’
옥천군, 육영수 생가 ‘문화유산활용사업’ 전통 차 문화 체험 ‘인기’
  • 임화신 기자
  • 승인 2016.10.17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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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당사랑에서 배우는 전통 차 예절
 

연당사랑에서 배우는 전통 차 예절옥천군이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유산활용사업 ‘전통 차(茶 )문화 체험’의 인기가 매우 높다.

 

지난 1일 옥천 육영수 생가 내 연당사랑에 마련된 체험장은 올해도 역시 주말과 휴일엔 생가를 구경 온 일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또, 평일에는 인근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단체 체험하러 온 아이들로 생가에 활기가 넘쳐흐른다.

 

14일에는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들 20여명이 우리의 전통 찻잔을 손에 들고 차(茶)문화 전문사범으로부터 전통 차 문화와 음용 예절을 배웠다.

 

이뿐 아니다. 우리나라 전통 과자 중 하나인 다식(茶食)을 만들어 보고 맛도 봤다. 요즘 흔히 보고 맛볼 수 없는 전통문화 체험이다.

 

이 아이들은 인근 어린이집에서 단체 체험을 신청한 원생들이다. 이 체험장이 열릴 때면 매년 빠짐없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아이들을 인솔한 어린이집 유명순 원장은 “어린이 집에서 마련할 수 없는 체험장이 가까운 곳에 있어 자주 찾고 있다” 며 “체험장이 열릴 때면 명절에도 잘 입지 않는 한복까지 부모님들이 준비해 주신다”고 말했다.

 

육영수 생가의 전통 차(茶) 문화 체험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매주 월, 수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는 생가 안 사랑채 앞마당에서 전통무용 공연도 마련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단체 및 심화 체험은 육영수 생가(☏043-730-3417)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조선후기 99칸의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이 집은 (故)육영수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 할 때까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집터 자체가 충북도 기념물(123호)이다.

 

오랜 풍파에 낡아 허물어진 것을 2011년 옥천군에서 37억 5천만 원을 투입, 복원해 매년 2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유서 깊은 전통을 지닌 이 집은 지금 고즈넉한 조선시대 한옥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도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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