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인 이상설 선생이 설립한‘서전서숙’계승
충청북도교육청은 2017년 3월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개교 예정인 (가칭)석장중, (가칭)석장고의 교명을 서전중학교((瑞甸中學校), 서전고등학교(瑞甸高等學校)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전(瑞甸)’의 뜻은 ‘상서로운 배움터’로 현대적, 미래지향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진천지역 독립운동가 이면서 교육자인 보재 이상설 선생 등이 1906년 간도지역(만주)에 설립한 신학문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瑞甸書塾)’의 역사성을 계승했다.
이상설 선생은 초대 교장으로서 ‘산술신서’ 등 교과서를 저술하여 가르치는 한편 교사 월급, 교재비, 학용품 등 학교운영비를 자신의 재산으로 충당하는 등 학교 설립·운영을 통해 항일 민족교육을 이끌었으며 2017년은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서전서숙의 역사성과 이상설 선생의 독립과 교육에 대한 희생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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