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삼(껍질을 벗겨 말린 인삼)이 기억력 개선효과에서 홍삼보다 우수한 것으로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금산군의 의뢰를 받아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이하 인삼약초연) 표미경 박사가 수행한 백삼의 효능 연구사업 최종 보고회 자리에서 발표됐다.
금산군은 지난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백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백삼의 효능연구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삼약초연 표미경 천연물소재연구실장은 “최종보고회에서 건강기능식품공전에 기재돼 있지 않은 백삼의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을 홍삼과 비교 연구한 결과, 백삼분말을 투여한 쥐의 혈소판 응집 억제능과 혈액응고 간 연장이 홍삼분말 투여 쥐와 비슷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과산화수소 및 베타아밀로이드 유도 신경세포 사멸 억제효과에 따른 기억력 개선 효과는 백삼이 홍삼보다 좋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항산화 효과는 백삼과 홍삼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간세포를 활용한 항산화 효과는 백삼이 홍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표 박사는 “2015년도에는 동물 실험을 통하여 백삼의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학회나 논문발표 등을 통해 백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철 군수는 “백삼의 효능 연구 사업은 위축되고 있는 백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한 백삼효능의 과학적인 입증이 논문 및 소비자 인식 변화 등과 같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