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생활개선회가 농촌여성 지위 및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여성 후계세대 육성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생활개선 청주시연합회와 청원군연합회는 지난 2014년 7월 1일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며 청주시 319명, 청원군 509명 총 828명으로 ‘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후 2015년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현재 20개 읍‧면‧동 생활개선회와 7개 연구회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주요 역할은 첫째 학습을 통한 능력향상 및 전파, 둘째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 셋째 이웃사랑 실천으로 함축할 수 있다.
첫째, 학습을 통한 능력향상 및 전파를 위해 지도력 배양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과제교육 및 연구회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학습한 기술을 농촌지역을 비롯한 도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파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건전한 취미활동을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리더십 함양교육으로 생활개선회 임원 연찬교육, 도단위 리더십 함양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임원 연찬교육은 연합회 임원 및 읍면동 생활개선회 임원들이 참여하는 1박2일 집합교육으로, 타 지역의 우수 사업장이나 마을을 견학해 우수 사례를 청취하고 관내 지역에서 접목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둘째,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 안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청주시 관내 20개 읍‧면‧동 여성 농업인으로 조직된 생활개선회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 발전 및 화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마다 생활개선회원이 참여하는 청주시 생활개선한마음대회, 중앙․도 단위 한마음대회를 통해 관내 모든 생활개선회원과 도 단위, 전국 단위 생활개선회원이 모여 교류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셋째, 농촌의 풍요로운 미래와 건강한 농촌생활을 가꾸고 꽃피우기 위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이웃사랑을 해마다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매월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맛있는 밑반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로 8년째 사랑의 배추 김치 나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농촌문화를 조성했다.
2015년부터는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의 일환으로 클린농촌, 마을가꾸기 사업을 벌였으며, 마을주민과 함께 참여해 도로변 꽃길 및 마을 정원을 조성하고 도로변과 하천의 쓰레기와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금연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장은 농촌여성 전문능력 향상과 농촌자원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5년 농촌자원분야 종합 평가회에서 생활개선 실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금연 회장은 “현대 농촌사회는 고령화와 홀몸노인, 다문화가족의 부적응, 인구 감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생활개선회는 농촌에서 홀로 살아가는 노인을 돌보고, 낮선 환경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여성의 멘토가 돼 살기 좋은 농촌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