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출신 대유학자 송시열 선생의 ‘곧은 삶’ 기리다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선생의 탄생 409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21일 그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봉행됐다.
옥천청년회의소(회장 이준석) 주관으로 봉행된 이날 숭모제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은진 송씨 문중, 옥천유림,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관으로는 초헌관 김영만 군수, 아헌관 유재목 군의회 의장, 종헌관 김승룡 문화원장이 맡아 정성껏 헌작했다.
이어 정일택 충북도 남부출장소장, 강호연 이원면장, 은진 송씨 종중, 유림, 지역 주민 등이 헌화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대의명분에 따라 강직한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로 26세(1632) 때까지 이곳(구룡마을)에서 살았다.
이곳에는 송시열 선생이 나고 살던 곳임을 알리기 위해 정조 2년(1778)에 세운 ‘옥천 송시열 유허비’(충청북도 기념물 제45호)가 있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고장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마을 주민들과 매년 이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선생의 행적을 기리고 그의 옛 자취를 후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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