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산시북한이탈주민지원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자 수가 충남도내 1위에 해당하는 아산시는 10월 10일 현재 356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한국사회 정착과 적응을 위한 시행착오 문제와 이념과 문화 정서 간 격차 및 신분 노출을 꺼리는 관계로 그들이 처한 문제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선 이러한 북한이탈주민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34개의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신변보호강화, 거주지보호 확대, 정착도우미 활성화, 아동 및 청소년 적응지원 확대 방안, 취업지원방안, 방문서비스지원 확대방안, 방문보건,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추진방향, 민․관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자녀들을 위한 정체성 확립과 언어 등 교육을 통하여 자신 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계기관 간 교육지원을 다짐하고 실무협의회 기관, 단체가 앞장서서 북한이탈주민이 아산시민으로 정착하고 함께 동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착도우미, 멘토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산시는 전국 최초 초기 사회진출과정에서부터 안정적 정착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정착매뉴얼을 개발과 지자체 실정에 맞는 통일대비 정책준비를 위해 실무협의회의 활성화와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정착사업을 추진하여 통일부 주관 공무원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송명희 위원장(여성가족과장)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각 기관과 단체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아산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전달체계를 구축했으며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및 상담치유센터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통한 통일인식 기반 구축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아산시 여성가족과,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지원청, 아산시보건소, 한국자유총연맹아산시지부, 대한적십자아산지구협의회,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등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