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이 뛰어난 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 2차에 걸쳐 만성질환자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관리와 식습관 교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인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 건강관리교실은 건강위험요인을 감소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운동교실 △영양교육 및 상담 △절주교육 △금연교육 △구강보건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7월까지 태안군 건강복지관과 안면읍 성인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상반기 건강관리교실에서는 20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665명(연인원)이 참여했으며, 12주간의 운영 결과 참여자 평균 △식생활 실천점수(5.7→7.2점) △체질량 지수(26.4→25.1kg/㎡) △허리둘레(89→83.15cm) △체지방률(35.5→32.1%) 등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뤄냈다.
군은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성인 건강관리교실에서 하반기 근력강화 순환운동 및 걷기 운동 등을 추가하고 영양사 상담 등을 강화하는 등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식생활 불균형 등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군은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과 건강검진 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