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10월 29일(토) 오전 9시 30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제5회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번 인문학 콘서트는 ‘｢나눔의 독서, 채움의 인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별적 독서활동을 뛰어넘어 팀별 자율 독서토론활동과 독서 나눔 활동을 통해 텍스트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공감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되었다.
비경쟁독서토론으로 진행되는 이 번 행사는 ｢스티브를 버리세요｣(임헌우)를 기본도서로,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고병권),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고미숙), ｢스티브 잡스 이야기｣(짐 코리건) 등의 3권의 책을 참고도서로 선정‧제시했다. 고등학교 10개 독서동아리 구성원들은 제시된 기본도서와 참고도서를 꼼꼼히 읽고 독서토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나눔의 독서활동을 진행하고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쟁의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협력과 나눔을 중시하는 비경쟁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함께 가장 매력적인 ‘논쟁적 질문’을 생성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뜨거운 설전을 벌이는 등 박진감 넘치는 토론의 장을 펼친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되는 특강은 기본도서 저자인 임헌우 교수(계명대)가 ‘스티브를 버리세요’라는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뜨거운 열강을 펼치며, 이날 강의에서 임헌우 교수는 첫째 ‘보편과 상식을 벗어나 다름을 발견하라!’, 둘째 ‘남들에게 있는 것, 그러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보지 말고, 남들에게 없는 것 그러나 자신에게 있는 것에 집중하라’ 라고 힘주어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인문적인 삶에 대해 설파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유명익 중등교육과장은 “교육청은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인문소양능력을 신장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공감능력을 지닌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 신장을 통해 학생의 내적 잠재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며 “독서문화의 확산과 인문가치 내면화를 통해 배움이 즐거운 ‘행복학교’를 구현하고 ‘희망의 대전교육’을 건설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