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의 기쁨 다시 누리다!

서천군 서면(면장 정해순)은 지난 25일 춘장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서면 덕타령 발표회를 가졌다.
서면 덕타령은 서천군의 대표적 어촌인 서면 도둔리에서 전승되어 오는 어업노동요 배치기소리의 한 종류이다.
음력 정월 당제를 지낼 때, 출어를 할 때, 실제 고기잡이에서 만선이 되었을 때 주로 불렀으며, 1980년대 조기잡이가 쇠퇴하고 어민들이 고령화되면서 현재는 서면 덕타령 보존회에 의해 그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발표회는 김정자 회장(서면 덕타령 보존회)을 필두로 회원 50여명이 참가하여 옛 덕타령을 재연하며 서면 지역 어업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및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에는 덕타령, 저산팔읍길쌈놀이, 중고제, 모시짜기 등 소중한 전통문화가 있으며, 이를 영원히 보존하고 후세에 전해야 하는 건 우리들의 의무이기에 앞으로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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