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니가타(新潟)와 함께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정, 발표됨에 따라 전담 사무국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내년 2월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학술행사, 전시행사. 공연행사, 시민참여프로그램, 청소년 교류사업 등 3개 도시가 내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함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 일본 니가다 시민축제 등 3개 도시가 전개해 오고 있는 축제 및 시민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청주시는 직지,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등 지역문화 브랜드의 콘텐츠 개발에 힘쓰는 한편 동아시아 창의학교를 운영하는 등 청주의 문화정체성을 특화하고 동아시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 내에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하고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 6명으로 사무국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사무국장에는 변광섭 전 청주시문화재단 부장을 위촉했다. 변국장은 12년 동안 청주시문화재단에 근무하면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직지축제, 청주읍성큰잔치, 세종대왕 프로젝트 사업을 실행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힘써왔다.
이와함께 이달 중에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전문가와 지역인사 등 20여 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당연직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 외에 외부 전문가 1명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청주문화원,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등 문화예술 단체와 시민사회 단체, 교육기관 등의 관계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참여 및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등 동아시아문화도시와는 전담 부서 및 전담인력간의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다양한 교류 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청주시 각 부서간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위해 행정협의회도 가동키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브랜드를 세계화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주시민들이 글로벌 문화시민으로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중앙정부 및 각계 전문가와 연계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행정, 창의적인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