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새누리당 부산 사하구을)은 오는 31일 “원자력발전소 안전대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이동욱 명예교수의 일본 원전 안전대책 연구사례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원전 안전대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대 자연과학대 학장 함세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원자력 안전위원회 유국희 안전정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정동희 원전산업정책관, 김인구 원자력안전기술원 부원장, 김성욱 ㈜지아이 지반정보연구소 박사,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최근 환경운동연합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79.8%가 원전을 임시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대답이 81.8%에 달했다. 이처럼 국민들이 안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지진 위험지역으로 알려진 한반도 동남부에는 현재 5개의 신규 원전이 건설 중에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을 상향하고, 단계적으로 원자력을 폐쇄하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조경태 위원장은 “이번 원전안전 토론회를 통해 우리 국민이 더 이상 원전에 대한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전 안전대책 토론회를 준비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까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원전 안전문제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법 개정,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