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R.C.Y 청주지구 봉사대 등 750여 명 사직1동서 봉사활동
찬바람이 불고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희망의 연탄 나눔 행사가 펼쳐져 사직1동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직1동에 따르면 29일 오전 청주시내 33곳 초중고생 670여 명과 대학생 R.C.Y 청주지구 봉사대 80여 명이 사직1동을 찾아 관내 저소득 가정 40가구에 가구당 300장 씩 총 1만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R.C.Y 청주지구봉사대(본부장 김영민) 소속으로, 각자 1만 원씩의 성금을 기탁해 연탄을 구입하고 저소득 가정에 직접 배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주민들은 “학생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것만으로도 칭송받을 일인데 연탄을 구입하고 가가호호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크게 칭찬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김 모 군(19·운호고)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데 연탄을 받으신 어르신들의 환한 얼굴을 보니 땀 흘리며 봉사하는 기쁨을 또다시 느낄 수 있었다”라며 “우리 이웃들이 얼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연탄을 전달받은 주민 이 모 씨(70)는“휴일인데도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연탄을 선물해주니 무척 기특하고 가슴이 벅차다”라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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