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아버지에 간 이식한 효자 아들
투병아버지에 간 이식한 효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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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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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도사업소 심광보 팀장 아들로 부터 간 이식받아

간암으로 사경을 헤매던 아버지에게 자신이 간을 이식한 효자 아들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시 제일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심규성 학생으로 심 군은 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했다. 

심 군의 아버지는 제천시 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심광보 팀장으로 심 팀장은 지난 9월 1일 간암 진단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 간 병동에서 2개월간에 걸쳐 간암 수술에 필요한 황달수치를 떨어트리기 위한 시술을 받았으나, 황달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결국 11월 19일 아들로 부터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다. 

심 팀장은 평소 시청 내에서도 사업 추진력이 뛰어난 직원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부인과 1남 1녀의 가장으로 2008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를 대신하여 아내 병간호와 어린 아들딸을 위해 가정 살림을 책임지는 등 안팎으로 힘들었을 자신의 삶을 주위사람들에게 내색하나 없이 꿋꿋이 견디며 살아왔다. 

심 팀장과 아들 심규성군은 평소에도 부자지간의 정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지며 어머니 병간호로 힘든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정살림과 생업을 도맡아 하는 아버지는 아들인 심규성군에게는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아버지가 갑자기 간암으로 쓰러지자 심 군은 주저없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여 주었으며 자신의 고통보다는 병으로 고통 받은 아버지가 빨리 완쾌되기를 하는 마음뿐이라고 병상에서 말했다.

현재 간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심광보 팀장은 서울 아산병원 무균실에서 집중관리를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아들 심규성군은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12월 1일 퇴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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