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산불진화대·명예산불감시원 등 331명 투입해 현장 대응 강화

태안군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 방지 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가을철 산림 건조기가 도래함에 따라 산불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 산불 감시원 50명과 산불 진화대 20명, 명예산불감시원 261명 등 총 331명을 8개 읍·면에 투입해 현장 대응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 산불조심 기간부터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중요 문화재와 국립공원 위치정보를 추가 탑재하고 소방관서에 신고·접수되는 임야 화재 정보를 군과 연계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주요 위험 시기에는 공무원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점검반을 확대 편성하고, 진화대 및 감시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의 위치 단말기를 활용해 산간 독립가옥과 독거노인 등 산불 취약지역 및 계층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31개소 1만 230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이나 입산자의 담배꽁초 등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건조한 가을철 등산객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