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추진 중인 심리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올해 각급 학교 및 기관을 방문해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음UP! 친구UP! 사랑UP!’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관심군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UP! 친구UP! 사랑UP!’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 인식 개선과 관심군 학생에 대한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하며, 사후관리로 관심군 심리 프로그램 및 검사비를 지원해 미래의 역군인 지역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군은 지난 7~9월 관내 학교를 방문해 사전검사(K-CBCL)를 거쳐 관심군 학생을 조사한 후 △정신건강 교육 △동영상 시청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전문 테디베어 강사를 초청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가 직접 방문 교육에 나서는 등 체계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심리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이밖에도, 군은 7~10월 사춘기 중·고등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기탐색 △자기표현 △자기노출 훈련 △자기존중감 이해하기 △문제해결능력 및 집단협동 배우기 등을 교육하는 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사회성을 심어주고 원만한 학교생활의 발판을 마련해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번 심리 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심군 아동·청소년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심리적·정서적인 문제로 학교 및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