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대전 서구는 2015년 사망자 1,976명 중 신생물(암) 572명, 순환계통질환 364명, 호흡기계통 질환 168명, 자살 141명으로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상담 8,344건 자살 고위험군 관리 1,188건,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 10,647명,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2,148명 등 다양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구는 자살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서구 지역 23개 동 동별 2명으로 구성된 동대표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하여 운영 중이다.
‘동대표 생명사랑지킴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방문하여 동별 10명씩 230명을 기초 상담하고, 이 중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내년부터는 계획적이고 표준화된 방문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림동 주민센터에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하여 올해 11부터는 언제든지 스스로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으며, 또한 전문가의 상담을 원할 경우 친절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서구는 지난 4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안전한지역사회만들기 모델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총 40억 원을 화재,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줄이기에 중점 투입할 예정이며, 자살사망자 수는 올해부터 매년 8명씩 3년간 총 24명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김형성 선생님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변의 관심과 따듯한 사랑의 손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