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청주시 신청사 부지 위를 날다
드론, 청주시 신청사 부지 위를 날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11.02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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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화) 오전 9시 30분 시청 광장에서 무인비행장치 시연회 열려

청주시가 1일(화) 오전 9시 30분 시청 광장에서 드론 시연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9월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행정업무에 접목해 활용하기 시작한 지 두 달째를 맞아 드론 활성화를 위한 인식제고와 행정접목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연회를 마련했다.

 

먼저 시연자(오일영 주무관)가 팬텀4 기종 하얀색 드론의 조정간을 당기자 드론이 땅을 박차고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어 드론은 붕붕 소리를 내며 청주시 청사 위를 ‘ㄹ’자로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한참 뒤 임무 마친 드론은 다시 시청 광장으로 수직 강하하며 내려앉았다.

 

특히 이날 시연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이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인스파이어 프로 기종 드론을 조종해 드론을 이륙하고 항공사진을 촬영했다.

이 시장이 촬영한 사진은 광장에 설치된 60인치 TV로 전송돼 주변에서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시범비행 범위는 청주시 신청사 부지였다.

이 촬영으로 사진·동영상 및 3차원 이미지와 정사사진이 제작된다.

시는 촬영한 15분 정도의 영상물과 600여장의 사진들을 편집해 신청사 건립 이전 현청사 전경모습의 영상기록 보존 및 홍보영상 제작 그리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초자료(설계검토·지장물 조사 처리 및 토지보상 등)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지난 9월 한 달간 드론 항공촬영을 각 부서에 지원한 실적은 17건이다.

주요사례는 선도지역 공공시설사업관련 건축설계공모 심사관련 내덕동 문화산업단지건물 3차원 모델링 제작, 청주시 및 2개 구청 신청사 건립부지 기록물 영상보존 및 토지보상 업무,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업무,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및 청원생명축제 홍보영상, 지방하천 유지관리업무 지원 등이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와 업무 관련 항공사진, 파노라마, 3차원 이미지, 동영상, 정사영상을 현업부서에서 원하는 장소와 시기, 횟수만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업부서에도 행정업무 추진과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직접 드론을 행정업무에 활용함으로써 행정효율성이 높아지고 대민 행정서비스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를 위탁용역비로 환산하면 연간 180건 기준 1억8000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드론촬영 결과물은 데이터베이스 목록을 등록해 공유하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청주시 영상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부서에서 온라인 신청만으로 저장목록을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무인비행장치의 운영 및 이용에 관한 규정을 제정 완료함에 따라 향후 시청 업무용 드론의 운영은 정보통신과에서 총괄하게 된다”며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시간적·경제적 비용절감은 물론 고품질 시 행정서비스 구현에 날개를 달기 위해 안정적 운영 기반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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