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한국에너지재단”의 협조로 기름보일러 및 LPG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관내 저소득층 299가정에 대한 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전체 지원가구 중 난방유(등유)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중 한부모세대와 소년소녀세대 중 등유보일러를 사용하는 70가구에 지원되며, LPG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229가구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난방비는 현물이나 현금이 아닌 난방비가 입금된 바우처 카드를 해당세대에 지급해 난방연료 구입시 사용하게 했고, 난방유는 등유 200ℓ에 해당되는 31만원이 지급되며, LPG는 40kg에 해당되는 9만원이 지급된다.
바우처카드 사용기간은 난방유는 금년 말까지고, LPG는 내년 2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이 지나면 남은 잔액은 환수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구는 이 바우처카드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 결제 시 판매소에 신분증을 제시해 성명 대조 후 연료를 수령하도록 했으며, 각 연료 판매소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카드 부정사용이 적발된 가구는 향후 5년간 한국에너지재단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날이 점점 쌀쌀해지며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한 지출이 늘고 있어 가정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권기금’과 ‘LPG협회기금’의 협조로 난방연료 지원사업을 실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용자들도 카드사용 기간을 준수하고, 부정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바우처 카드의 잔액 확인은 ARS 1544-7500으로 신청서에 작성한 비밀번호로 확인이 가능하며, 이용 문의는 동구청 경제과(☎ 251-4624) 또는 신한카드(☎ 02-6950-73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