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일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설성문화제 기획실무위원, 군 축제추진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설성문화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를 되돌아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한국교통대학교 김영대 교수는 제33회 설성문화제가 제19회 음성청결고추축제와 군민체육대회가 함께 열려 전통 문화예술을 꽃피웠을 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져 음성의 우수 농·축산물을 직거래하는 흥겨운 장터가 되었다고 총평했다.
이와 함께 축제 행사장을 음성종합운동장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효율을 높였으며, 방문객들에게 축제와 음성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설성문화제와 청결고추축제의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이룩했다는 평가도 하였다.
또한, 관내 단체 1,000여명이 대거 참여한 자원봉사단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행사안내, 질서유지는 물론 차 봉사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음성군민의 훈훈한 인정으로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는 그동안 호응을 얻지 못한 일부 프로그램을 과감히 폐지하고 설성문화제의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추진해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자고 하였다.
그리고 일부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오후에 진행되어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일정관계로 발길을 되돌렸으며, 무대는 오전 내내 공연이 없어 행사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 한 데에 아쉬움을 남겼다고 평했다.
조남설 문화홍보과장은 “오늘 평가보고회는 통하여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계승 발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주력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