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태안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태안군은 지난 1일 태안읍 동문리에 위치한 (사)한국지체장애인 충남협회 태안군지회(이하 지체장애인협회 태안지회) 사무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체장애인협회 이석호 태안지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이하 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동지원센터는 지역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것으로, 태안군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해 말 현재 904명에 이르고 있으나 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는 특별교통수단이 적어 그동안 장애인들이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다 많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콜택시의 추가 도입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4월 지체장애인협회 태안지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8월에는 장애인콜택시 2대에 대한 구매를 의뢰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동지원센터가 1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됨에 따라 향후 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센터 직원 및 운전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여한 한상기 군수는 “군민 누구나 불편 없이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군은 ‘농어촌버스 이원화 요금제’와 ‘희망택시’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이동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거동불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사회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