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청주맹학교를 찾아 전교생의 구강건강관리를 해주는 봉사단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단체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남수현 지부장, 충청대 치위생과교수), 청주시 치과의사회(회장 유승한), 충북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홍정의, 청주대치위생학과, 충북보건과학대 치위생과, 충청대 치위생과), 충북치과기공사회(회장 김주범)이다.
80여명으로 구성된 치과 의료진들은 3일, 10일 이틀에 걸쳐 청주맹학교를 방문해 무료구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과이동 진료버스와 청주맹학교 드림관 임상실습실에서 학생들은 발치, 스케일링, 레진 충전 등 다양한 치과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의료진 중 조재현(충북치과의사회부회장)원장은 학부모 및 교직원, 시설직원을 대상으로 PPT를 이용한 구강건강의 이해와 구강관리(칫솔질) 교육도 진행했다.
충북치과위생사협회에서는 칫솔치약세트 기증과 함께 스케일링과 진료는 물론 각 반별로 찾아가서 칫솔질 교육과 불소도포를 직접 실시하는 현장교육도 이뤄졌다.
충북치과기공사회도 치과 의료진들의 봉사활동소식을 전해 듣고 올해부터 청주맹학교 구강건강 사랑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평소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남수현 교수와 문은영 원장(청주시여자치과의사회장)은 우연히 청주맹학교의 이야기를 접하고 무료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으며, 시각장애 학생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맹학교 구문회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들 구강관리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주는 치과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치과 의료진들은 “아주 작은 일을 했을 뿐이며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저희들이 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2차 일정인 10일에는 평소 올바른 칫솔질 습관으로 건강한 치아와 건강한 잇몸을 유지한 학생 10명을 선발, 건치상과 상품(A라인치과협찬)을 수여할 예정이다.